
2025-04-24
계절·테마 여행코스
머무르며 느끼는 나의 가치, 고창 슬로우 여행
- 고창청보리밭축제 17.5km
- 책마을해리 22.4km
- 선운사 km
여행코스정보 지도로 보기
1고창청보리밭축제
머무르며 느끼는 나의 가치💌, 고창 슬로우 여행🍀
🌿싱그러운 초록빛이 서서히 번져가는 4월!
‘이곳’에서는 푸른 청보리와 노란 유채꽃이 바람결에 일렁이며
익어가는 봄 소식을 바삐 전하는데요😍
부드러운 초록 물결과 고요한 산사의 여운,
그리고 책 향기가 감도는 특별한 마을까지,
천천히 즐길 수 있는 고창 여행지 소개해 드릴게요💖
🔻 웰촌이 PICK✔한 전남 여수 여행 코스 🔻
1) 바람에 춤추는 자연의 절정을 담은 청보리밭축제
2) 책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고즈넉한 공간 책마을해리
3) 고요한 숲길을 따라 마음을 정비하는 시간 선운사
< 고창청보리밭축제 >
🚩장소 : 전북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4
✅기간: 2025.04.19.(토) ~ 2025.05.11.(일)
🚗주차정보: 학원농장 인근 주차장 (무료개방)
청보리밭축제는
‘보리나라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계절 축제로,
봄이면 청보리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오전 10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답니다🚗
참고로 주차 공간이 꽤 넓은 편이지만,
여유롭게 관람하고 싶다면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주차를 한 후에는 천천히 걸어서 입장했습니다.
걸어가는 내내 탁 트인 초록빛 들판이 펼쳐지는데요😆
그 풍경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야 가득 펼쳐진 청보리밭과 유채꽃은
그 수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넓고 아름다웠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 청보리 줄기들이 춤을 추듯 흔들리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절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트랙터도 지나갑니다🚜
천천히 달리는 트랙터를 타면
청보리밭의 중심지까지 둘러볼 수 있어
체력소모 없이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청보리밭을 지나면 어느 순간부터
유채꽃밭이 조용히 스며들듯 나타나요!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들, 👵🏻연세 지긋한 부부,
친구들과 소풍 나온 청년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평화로운 공간이라는 게
청보리밭축제의 매력인 것 같아요.
중간중간엔 포토존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작은 오두막이었어요.
마치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나무 오두막은
포토스팟으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기도 했답니다🤳🏻
산책길 끝자락에 다다르면
본격적인 축제 부스 구역이 나와요🎊
이곳에서는 고창의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감자떡, 두부과자, 복분자즙, 쫀드기처럼
익숙한 간식부터 청년단체 제품 홍보 부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귀여운 키링도 받을 수 있답니다!😍
산책 중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들은
창고형 쉼터로 들어가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곳에서는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구워먹는 치즈를 판매하는데,
시원한 젤라또 한 입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라구요🍨
옆쪽에는 공동식사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튀김, 볶음류, 보리비빔밥 같은 메뉴들을 주문하고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보통 지역 축제는 일반적으로
앉아서 쉴 곳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이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무대에서는 MC분이
흥을 돋우는 멘트로 분위기를 띄워주시고🎤,
즉석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려주셨어요✨
산책길이 끝나가는 지점에는
‘넓은들’ 카페와 학원농장 식당이 있습니다.
고창 특유의 식재료를 활용한
청보리찐빵, 메밀국수 등을 맛볼 수 있으니
특별하고 따뜻한 한 끼를 드시고 싶다면 추천드려요!🙌🏻
그리고 마지막!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만큼 고창 청보리밭축제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애순이와 관식이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푸르른 바람과 따스한 햇살, 노란 꽃의 향기와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던 고창 청보리밭축제✨💖
봄이라는 계절이 선물처럼 안겨주는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2책마을해리
< 책마을해리 >
🚩장소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운영시간 : 10:30 – 18:00 (화, 수, 목 휴무)
✅입장료: 1인 8,000원 or 1인 1책 구매
청보리의 초록 내음을 가득 안고,
조용히 다음 장소인 ‘책마을해리’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폐교된 해리초등학교가 오롯이 ‘책’만을 위해 다시 태어난 곳,
바로 이곳은 읽은 것을 쓰고, 펴내는 ‘책의 마을’이랍니다📖
1인당 8,000원의 입장료를 내거나
1인당 1책 구매로 입장료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카페 같은 편안한 분위기와 동시에
따뜻한 책 냄새가 반겨주는데요✨
나무 테이블 위엔 숲과 식물,
철학, 문학 같은 잔잔한 주제의 책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 참 많았어요.
어린이들의 감성과, 어른들의 사색이
동시에 머무는 느낌이랄까요💌
촌식이는 책대신 입장권을 끊고,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지도 한 장을 건네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옛글읽기좋은방’
이름 그대로 오래된 문장과 마주하기 좋은 공간인데요,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아래 놓인 흔들의자에 앉아
공간을 감상하거나 책상 위에서 조용히 ‘필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책을 베껴 쓰는 단순한 행위가,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는 묘한 마법 같았어요😍
또한 책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부표살림전이라는 ’대나무하우스‘가 이어지는데,
자연의 기운이 그대로 숨 쉬는 곳이라
간혹 고양이나 뱀이 지나가기도 한 대요🐍🙀
그럴 땐 조용히, 살금살금~
서로 놀라지 않도록 조심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한편 책마을해리는 담쟁이 넝쿨이
벽돌 담장을 타고 자라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시간의 결이 서서히 스며든 듯합니다⏰
다음은 옛 운동장인 ’책뜰‘을 지나
‘한지활자출판공방’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선, 활자를 인쇄하고 책을 엮어진
오래된 과정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우연히 마음에 드는 시집을 발견했답니다💖
빛바랜 종이와 손맛 가득한 활자 인쇄가
묘하게 아련한 느낌을 전해주더라고요.
한지활자공방 옆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버들눈도서관’이라는 공간도 있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방대한 책의 수가 감탄스러웠어요👍🏻
그 외에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 시절 만화책이 가득한 ‘책마을만화공방’💬
그리고 단연 가장 이색적인 공간 ‘책감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기 전엔 나올 수 없는 이 감옥은,
‘다른 세계와의 또 다른 만남’을 선물해주는 장소랄까요🤭
누군가와 함께라면 문을 잠가줄 수도 있으니,
둘이서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둘러보다보니
벌써 마감시간이 되었더라구요.
마지막엔 ‘트리하우스’에 사는 동물 친구들이 담긴
예쁜 엽서도 선물 받았답니다💌
작은 공간 하나하나에 온기가 깃들어 있어
혼자 여행 오신 분들께 특히나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예요🌸
3선운사
< 선운사 >
🚩장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선운사
✅운영시간: 매일 06:00 – 19:00
✅입장료: 무료
오늘의 마지막 여정!✨
고요한 시간 속으로 스며드는 선운사입니다.
이곳은 동백, 꽃무릇,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으며,
언제 찾아도 마음을 다독여주는 공간인데요💛
특히나 고창을 대표하는 명소답게,
주차도 입장도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이날따라 선운사의 산책길은 유난히 잔잔한 느낌이었어요.
한 걸음 한 걸음, 생각이 깊어지는 공간이었답니다🚶♂️
마침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요,
붉게 물드는 하늘과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겹쳐지니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저녁 인사를 듣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 온 다음 날이라,
선운사 대웅전을 병풍처럼 감싸는
동백꽃들을 만날 순 없었지만
그 자리에 남겨진 푸르른 나뭇잎과
촉촉한 흙 내음으로도 충분히 따뜻했답니다💓
날이 조금 더 풀리면,
분홍빛 배롱나무와 붉은 동백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울 걸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는 것 같아요.
선운사는 단순한 종교 시설이 아니라,
오랜 시간과 사람들의 마음이 겹겹이 쌓인
예술적인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이날은 대웅전이 보수 중이었는지,
비계 구조물로 감싸져 있어
내부까지는 들어가 보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그 빈자리를 대신하듯,
곳곳엔 사찰만의 조용한 매력이 숨어 있었어요🤭
작은 정자 근처에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
나의 염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지 나무,
바람결에 실려오는 풍경 소리 등
선운사의 오랜 숨결이 어우러지며
한 자리에서 한참을 멍하니 서 있게 되더라고요😊
💭생각이 많을 때,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정화되는
‘쉼의 공간’ 선운사를 마지막 코스로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어요.
다음엔 꼭 동백꽃이 흐드러지는 계절에
다시 한번 찾아오고 싶어요🍀
싱그러운 4월의 푸른 바람에 마음이 탁 트이고,
상쾌해진 마음으로 사색과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즐겨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하루라는 짧은 시간 안에
자연, 책, 쉼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고창에서 자신만의 힐링을 만나보시길 바라요🍀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여행 코스로 찾아올게요💖
여러분 모두모두 웰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