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밀촌마을 0km
- 브레드메밀 21km
- 영월 장릉 14km
- 강원특별자치도탄광문화촌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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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밀촌마을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의 한 깊은 골짜기에는
매년 가을 포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예밀촌마을의 포도밭이다.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는 흔치 않다는,
달콤한 포도를 만들어 내기에는 적합한 지형이 이곳에 펼쳐져 있어서다.
이곳 예밀촌마을의 포도는 강원도 전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사랑을 받는다.
예밀촌마을 사람들은 포도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와인이다.
높은 당도의 포도를 바탕으로 다섯 종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레드와인 드라이, 레드와인 스위트, 로제, 그리고 화이트와 국산 머루를 블렌딩해 만든 프리미엄 드라이 등이다.
국산 와인 중에서는 상당히 수준급이라고 알려지는 등 인기도 상당한 편이다.
2019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와인 부분 대상을 받았을 정도.
예밀촌마을에 방문하면 예밀와인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다.
예밀와인힐링센터에서는 와인 시음과 구매가 가능하다.
깔끔한 족욕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따뜻한 물에 진한 레드와인을 첨가해 향을 가미하는데, 말 그대로 힐링이다.
족욕을 하는 동안 와인 또는 차 한 잔을 제공하기까지 한다.
상당히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니, 방문 전 운영 시간과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를 바란다.
✅ 주소: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촌길 229-3
✅ 운영시간: 10:00~18:00
✅ 휴무: 매주 월요일
✅ 와인족욕체험프로그램: 1인 15,000원
2브레드메밀
강원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베이커리를 하나 고르라면, 단언컨대 브레드메밀이다.
평창 지역에서 메밀을 주제로 한 빵을 내세웠던 최효주 오너 셰프가
규모를 키워 이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외적인 규모만 커진 것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끊임없는 식재료 연구를 통해 다양한 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중요한 점은 강원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다는 것.
단순히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을 넘어, 건강한 빵을 만들고자 하는 브레드메밀의 의지가 엿보인다.
무엇 하나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단순히 빵을 구웠다기보다는, 하나의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는 느낌이다.
빵에 들어간 재료가 어떠한 맛을 내는지 설명해 주는 데서 자신감마저 드러난다.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을 섞어 빵에 찍어 먹는 방식에서 착안한 듯한
‘조선간장 + 들기름’ 조합의 소스마저도 감탄, 또 감탄이다.
예밀와인을 활용해 만든 에이드 또한 브레드메밀의 빵과 무척 잘 어울린다.
갓 나온 빵이 매대에 가득 쌓이는 아침, 창밖 햇살을 한껏 즐기며 빵을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 위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촌길 229-3
✅ 영업시간: 목~일요일 09:00~16:30 (16:00 라스트 오더)
3영월 장릉
영월의 장릉은 조선의 6대 국왕, 단종의 능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종은 즉위한 지 1년 만에 숙부 수양대군(훗날 세조)의
반란으로 인해 실권을 빼앗겼던 인물이다.
폐위된 후에는 이곳 영월로 유배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고 전해진다.
왕위를 박탈당한 만큼, 승하한 직후 이러한 능역이 조성되었을 리도 없었다.
그의 유해마저 버려졌다고 알려졌을 정도.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당시, 영월의 호장이었던 엄홍도가 그의 유해를 몰래 수습한 뒤 장례를 치렀다.
세조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에 나선 것이었다.
이후 중종이 단종의 묘를 찾아 정비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38선의 이북, 휴전선의 남쪽에 위치해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비운의 죽음을 맞은 군주인 만큼, 다른 왕릉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다.
개인에 의해 ‘몰래’ 조성한 묘였을 테니까.
1698년 숙종에 이르러서야 왕릉으로 승격된 후에야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진 셈이다.
그래도 가볍게 한 바퀴 둘러보기에는 충분하다.
봉분으로 이어지는 길은 마치 산책로처럼 조성되어 있고, 주변부로도 울창한 소나무 숲이 펼쳐진다.
입구에 설치된 단종역사관에서 그의 짧고도 안타까웠던 삶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 운영시간: 09:00~18:00
✅ 관람요금: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4강원특별자치도탄광문화촌
영월 지역은 삼척, 태백 등과 함께 광업이 발달한 곳 중 하나다.
태백산 인근인 상동읍 일대는 대규모 텅스텐 광산이 있었고, 북면 일대는 석탄 광산이 많았다.
광업이 발달했던 도시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북면 마차리 일대도 상당히 발전한 도시였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탄광문화촌은 마차리 일대의 과거 모습을 구현한 생활관과 4D 체험관,
그리고 실제 갱도 입구를 재구성한 체험 전시관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7080, 혹은 그 이전 세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생하게 확인해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곳곳에 재미있는 포토존, 실감 나는 전시 등이 이어지니 천천히 둘러보자.
✅ 위치: 강원 영월군 북면 밤재로 351
✅ 운영시간: 10:00~18: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 후 그다음 날 휴관)
✅ 관람요금: 어른 2,000원 / 청소년, 학생, 군인 1,400원 / 어린이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