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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익는 마을 상주, 가장 오래된 것을 찾아서
감익는 마을 상주, 가장 오래된 것을 찾아서
감익는 마을 상주, 가장 오래된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촌캉스, '웰촌'을 위해 촌캉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촌식이 입니다. ^^ 가벼웠던 옷차림이 어느덧 조금씩 두꺼워지고 옷깃을 여며야 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맘때 생각나는 달~콤한 간식이 있으신가요? 촌식이는 가을에 수확을 시작하는 '감'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는데요~😍 씹히는 맛이 일품인 단감, 말랑말랑 홍시, 연시, 반시, 초겨울까지 말려먹는 곶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을 제철 과일, '감' 따러 감의 고장 상주로 떠나볼게요! 🔻 익어가는 가을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경북 상주 여행지 🔻 ✨88년 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밥집  남천식당 ✨750살 감나무가 사는 역사 깊은 곳  상주곶감공원 ✨최고급 상주 곶감을 만들어내는 곳 구릿뜰농원 < 남천식당 > 🚩경북 상주시 왕산로 186-1 ✅영업시간 : 05:00~11:00 ※ 휴무 : 월요일   이른 아침 상주에 도착하여 찾아간 곳은  백종원도 다녀갔다는  최고의 가성비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천식당입니다💪🏻 상주 중앙시장 맞은편에서  1936년 개업하여 무려 88년간  3대로 이어지는 해장국집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연탄인데요! 연탄이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해 의문증 반, 반가움 반인 마음이었습니다😊 남천식당 해장국이 바로 이 연탄불에  시래기를 밤새도록 끓여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간을 해서 나옵니다.  뭉근한 불로 오래 끓여야  깊고 구수한 맛을 내기 때문에  화력이 센 가스 불보다  은은한 연탄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 자리에서,  그것도 10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로  88년간 이 자리에서 식당을 이어갔기에 몇십 년 된 단골도 많습니다. 오전 5시에 오픈하여  오전 11시까지 일찍 마감하므로 아침식사를 혼밥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국밥 3,000원, 곱빼기 3,500원,  막걸리 한 잔 1,500원으로  이 가격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라면을 사먹어도 4천원이나 줘야하는데 말이죠🙂 일반, 곱빼기 중 선택하면 뚝배기에 뜨거운 밥을 퍼서 날달걀을 넣고  밤새 정성껏 끓인 해장국에 말아서 나와요😋   뭉근하게 끓인 해장국이라 그런지 입안이 데일 정도가 아닌 먹기 좋은 뜨거움이었습니다. 또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시래기와 된장만으로 끓여내 국물이 매우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끓어서 나오는 국이 아니기 때문에 노른자가 익지 않으니 날달걀을 못먹는 분은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몇 십 년 단골을 만들어낸 비결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꿋꿋히 버텨내고 이 식당이 지켜온 법칙들을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은한 불로 오래 끓인 이 따뜻한 해장국과 뽐냄없이 수려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제자리를 지키는 남천식당과 같이,  수수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인생이 담겨있는 국밥 한 그릇에 든든해진 배와 마음을 안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알록달록 단풍 드는 숲의 풍경이 참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가을바람이 코끝을 찔러 올려다보니  구름으로 덮여 하얗게만 보였던 하늘이  다시금 파랑색을 내보이고 있어 여행 시작 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조선 시대 말기 고종 33년인  1896년에 전국이 13도로 재편되면서부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로 분리되었습니다🗺️   경상감영이 고려말에는 경주에 있었고  조선 태종 8년(1408년)에 상주로 옮겨온 뒤  선조 26년(1593년)에 성주로 옮기기 전까지  상주에 있었다고 합니다.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주 경상감영공원의 가을도 참 아름답네요✨   경천대 국민관광지 입구에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인공폭포와  단풍나무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 하늘 아래 첫 감나무 > 🚩경북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   역시 감의 고장답게, 경천대 국민관광지에서  상주곶감공원으로 가는 길에만 감나무가 여럿이었습니다. 곶감 공원 몇백 미터 남겨두고  그 많은 감나무 중 시선을 끄는 감나무 하나가 있었는데요👀 지난해 12월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무려 수령 750년의 감나무였습니다💌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감나무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감나무기에 "하늘이 열린 이후 첫 감나무"다 라는 뜻으로 '하늘아래 첫 감나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요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듯 줄기 가운데가 괴사하여 둘로 갈라진 모습도 보여주지만 매년 5천여 개의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만큼 왕성한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한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들었을까요? 750살이 되어도 잎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나무의 생명력이 참 대단하고 신비롭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에 따르면 상주의 공물 목록으로 곶감을 지명했고,  예종실록(1468년)에는 상주곶감을 조정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감나무가  열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와~ 감이 얼마나 열린 것인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달렸습니다😆 중앙시장 한 상점 앞에 "감 깎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현수막이 붙었을 정도로  상주는 지금 한창 감 수확과  곶감 만드느냐고 바쁜 곳입니다🤣   < 상주곶감공원 > 🚩경북 상주시 소은1길 59-12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창작 동화를 주 테마로 한 공원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서 아이와 편하게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전래동화에 따르면 호랑이가 무서워 울던 아이가  곶감 준다고 하니  울음을 뚝 그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만들어질 정도면 곶감이 얼마나 맛있고  귀한 음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열린 뜰에 노란 호랑이 동상에 왠지 가을 느낌이 더 물씬  풍기는 기분입니다. 금방이라도 집으로 쳐들어갈 듯한 호랑이의 모습을 잘 재현해두었습니다🐅 이곳은 동화에 나오는 '연지네 집'으로  집 근처 감나무에는 감이 열렸고  감 건조하는 풍경이 마치 커튼처럼 보입니다💖 가을에 이만한 포토존은 또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야외 공원에는 낙서할 수 있는 벽도 있고  바닥분수, 야외무대, 시계탑, 곶감노래비,  호리병 조형물, 호랑이 조형물, 감 조형물과  이야기 가벽이 있습니다🎵 역시 감 수확 시기에 맞게 이곳에도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 감락원 > ※ 상주곶감공원 내에 있음 ✅관람 시간 : 09:30~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감락원은 지상 1층에 다목적 강당과  2층에는 감 따기, 감 깍기, 감 달기 체험, 곶감의 역사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동화에 대한  각종 체험과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샌드크레프트 체험 존, 가상현실 체험 존,  음식 만들기 게임 존, 포토존이 있어 체험&볼거리가 넘칩니다. 아이가 참 좋아할 공간 인 듯 하네요👏🏻 2층은 전시체험관으로  곶감의 역사, 곶감의 일생, 소원 빌기,  할아버지와 파랑새, 위기 탈출 호리병,  호랑이 눈썹 뽑기, 곶감타래 놀이터,  곶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감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는데, 상주둥시, 광양밀수감, 산청꾸리감, 의성사곡시 등 16종류의 감으로 곶감을 만듭니다🧡 감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감은 상주외남 등 여러 지역에 분포하며 둥글다의 '둥'과 감나무 '시'의 합성어로  '상주둥시'라는 아주 귀여운 이름을 가졌습니다  품질이 우수하여 곶감용으로 재배하는 상주둥시는  그냥 먹기에는 힘든 떫은 감으로  주로 홍시와 곶감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감락원 3층은 유아 놀이방이 있는 휴게공간으로 상주 곶감의 사계 사진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소원 나무에는 아이들이 쓴 소원이  감처럼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소원을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구릿뜰농원 > 🚩경북 상주시 외남면 옥성수자동길 64-5   8천 평의 감나무 과수원에서  상주 둥시를 재배하고 곶감을 생산 판매하는  구릿뜰농원에 방문하였습니다🙌🏻  구릿뜰농원은 작게 시작하다가 201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농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창 곶감 만드는 작업중으로  감 고르기, 감 깎기, 감 타래, 감 말리는 덕장까지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마치 감자, 달걀, 귤처럼 보이기도 하는 감 타래는 위생 건조 시설에서  2달 이상 자연 건조를 하면  그 유명한 상주 곶감이 됩니다✨ 곶감은 상주둥시나무와  고욤나무를 접목해서 기른 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몇 그루만 빼고 감을 모두 수확했습니다. 따온 감을 크기별로 선별하는 모습입니다✔   크기를 분류한 감의 껍질은  기계가 척척 깎아줍니다🦾 반들반들한 감의 잎을 떼서 감을 기계에 꽂으면  뱅글뱅글 돌아가며 껍질이 벗겨집니다. 이렇게 쌓인 감 껍질은  소먹이, 거름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정말 버릴 것이 없는 감이네요~👏🏻👏🏻   위생곶감시설건조실로  바람에 의해 자연 건조되어  우리가 아는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속살이 드러난 감을 감덕이라 부르는데 자동으로 온도, 습도, 바람을 조절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에서 감덕이 곶감으로 서서히 변해갑니다🧡 감을 엮어 감 타래를 만든 후  자연 건조실에서 45일 이상  건조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때부터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반건시는 한 달 정도,  건시는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가는 자태에 빨리 익어가길 바래봅니다😁 가을부터 초겨울을 지나야 비로소 완성되는 곶감이기에 곶감축제는 매년 1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그 때쯤 다시 와서 촌식이가 축제 현장도 꼭 보여드릴게요!💖 곶감이 만들어지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데 그 긴 시간 동안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곶감은 농부의 손길을 스물여덟 번 거쳐  늦가을의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익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상주의 11월과 12월은  평균기온과 강수량, 상대습도가 낮아  곶감을 건조하기 제격입니다. 이렇게 감의 숙성이 반복되어  상주 곶감만이 지닌 우수한 맛이 생성됩니다😎 특히 구릿뜰농원의 상주곶감은 겉은 말린 곶감 맛이고  속은 보드라운 홍시의 맛이 난다하여 일명 '홍시 곶감'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구릿뜰농원은  <6시 내 고향>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곶감 생산 농원입니다. 워낙 농원이 크기도 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청결하게 감을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대째 구릿뜰농원을 운영하는  배용식 대표님입니다. 주곶감 축제 1, 2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상주곶감 공원 조성에도 힘쓰셨습니다💓 이미 감에 대해서는 전문가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상주곶감에 관해 연구하고 새로운 상품도 개발하는 곶감 장인 대표님입니다. 곶감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용식 대표님의 책꽂이에는 감과 관련된 서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촌식이가 구릿뜰농원에 지난주 다녀왔으니, 지금은 자연 건조실에서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리고 있을 감들입니다. 높은 당도로 맛은 물론 아미노산 까지 풍부하다는 곶감! 이번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과육이 부드럽고, 씨가 적으며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상주곶감.  감이 점점 쌓이는 덕장은  마치 단풍 구경 온 듯 붉습니다🍁 가을의 청취를 곶감 덕장에서도 느낍니다✨ 이번 상주 여행은 상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곶감의 모든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88년 역사의 남천식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  조선시대부터 임금님에 눈에 띈 상주곶감으로 상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랜시간 걸려 곶감이 모두 마를 때 쯤 촌식이가 다시 찾아와  상주곶감축제 현장도 소개해드릴게요🖐🏻 ✨COMING SOON✨ 그럼 다음 주에도 알찬 여행지로 찾아올게요~🤗 촌바~🖐🏻 (촌식이 바이라는 뜻~💌)
  • 지역 : 경북 상주
  • 장소 : 남천식당, 상주곶감공원, 구릿뜰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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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익는 마을 상주, 가장 오래된 것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즐거운 촌캉스, '웰촌'을 위해

촌캉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촌식이 입니다. ^^

가벼웠던 옷차림이 어느덧 조금씩 두꺼지고

옷깃을 여며야 할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맘때 생각나는 달~콤한 간식이 있으신가요?

촌식이는 가을에 수확을 시작하는 '감'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는데요~😍


씹히는 맛이 일품인 단감,

말랑말랑 홍시, 연시, 반시,

초겨울까지 말려먹는 곶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가을 제철 과일, '감' 따러

감의 고장 상주로 떠나볼게요!



🔻 익어가는 가을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경북 상주 여행지 🔻


✨88년 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국밥집  남천식당

✨750살 감나무가 사는 역사 깊은 곳  상주곶감공원

✨최고급 상주 곶감을 만들어내는 곳 구릿뜰농원




< 남천식당 >

🚩경북 상주시 왕산로 186-1

✅영업시간 : 05:00~11:00

※ 휴무 : 월요일

 

이른 아침 상주에 도착하여 찾아간 곳은 

백종원도 다녀갔다는 

최고의 가성비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천식당입니다💪🏻


상주 중앙시장 맞은편에서 

1936년 개업하여 무려 88년간 

3대로 이어지는 해장국집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연탄인데요!

연탄이 왜 이곳에 있는지에 대해

의문증 반, 반가움 반인 마음이었습니다😊


남천식당 해장국이 바로 이 연탄불에 

시래기를 밤새도록 끓여 

집에서 담근 된장으로 간을 해서 나옵니다. 


뭉근한 불로 오래 끓여야 

깊고 구수한 맛을 내기 때문에 

화력이 센 가스 불보다 

은은한 연탄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 자리에서, 

그것도 10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로 

88년간 이 자리에서 식당을 이어갔기에

몇십 년 된 단골도 많습니다.


오전 5시에 오픈하여 

오전 11시까지 일찍 마감하므로

아침식사를 혼밥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국밥 3,000곱빼기 3,500

막걸리 한 잔 1,500으로 

이 가격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라면을 사먹어도

4천원이나 줘야하는데 말이죠🙂





일반, 곱빼기 중 선택하면

뚝배기에 뜨거운 밥을 퍼서 날달걀을 넣고 

밤새 정성껏 끓인 해장국에 말아서 나와요😋

 




뭉근하게 끓인 해장국이라 그런지

입안이 데일 정도가 아닌

먹기 좋은 뜨거움이었습니다.


또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시래기와 된장만으로 끓여내

국물이 매우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끓어서 나오는 국이 아니기 때문에

노른자가 익지 않으니

날달걀을 못먹는 분은 빼달라고 요청하세요!




몇 십 년 단골을 만들어낸 비결은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꿋꿋히 버텨내고

이 식당이 지켜온 법칙들을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해왔기 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은은한 불로 오래 끓인 이 따뜻한 해장국과

뽐냄없이 수려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제자리를 지키는 남천식당과 같이

수수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인생이 담겨있는 국밥 한 그릇에

든든해진 배와 마음을 안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봅니다🍀


 


알록달록 단풍 드는 숲의 풍경이 참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가을바람이 코끝을 찔러 올려다보니 

구름으로 덮여 하얗게만 보였던 하늘이 

다시금 파랑색을 내보이고 있어

여행 시작 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경상도는 경주상주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조선 시대 말기 고종 33년인 

1896년에 전국이 13도로 재편되면서부터 

경상북도와 경상남도로 분리되었습니다🗺️

 

경상감영이 고려말에는 경주에 있었고 

조선 태종 8(1408)에 상주로 옮겨온 뒤 

선조 26(1593)에 성주로 옮기기 전까지 

상주에 있었다고 합니다.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상주 경상감영공원의 가을도 참 아름답네요✨


 


경천대 국민관광지 입구에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인공폭포와 

단풍나무로 가을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


 


< 하늘 아래 첫 감나무 >

🚩경북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 379-1

 

역시 감의 고장답게,

경천대 국민관광지에서 

상주곶감공원으로 가는 길에만

감나무가 여럿이었습니다.


곶감 공원 몇백 미터 남겨두고 

그 많은 감나무 중 시선을 끄는

감나무 하나가 있었는데요👀


지난해 12월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무려 수령 750년의 감나무였습니다💌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감나무입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감나무기에

"하늘이 열린 이후 첫 감나무"다 라는 뜻으로

'하늘아래 첫 감나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해요


세월의 무게를  보여주듯 줄기 가운데가

괴사하여 둘로 갈라진 모습도 보여주지만

매년 5천여 개의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만큼

왕성한 생명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 한자리에서 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들었을까요?


750살이 되어도 잎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나무의 생명력이 참 대단하고 신비롭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에 따르면

상주의 공물 목록으로 곶감을 지명했고

예종실록(1468)에는 상주곶감을 조정에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 감나무가 

열일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감이 얼마나 열린 것인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달렸습니다😆


중앙시장 한 상점 앞에

"감 깎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현수막이 붙었을 정도로 

 

곶감 만드느냐고 바쁜 곳입니다🤣

 



< 상주곶감공원 >

🚩경북 상주시 소은159-12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 창작 동화를

주 테마로 한 공원입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라서

아이와 편하게 가볼 만한 곳입니다👍🏻

 



전래동화에 따르면

호랑이가 무서워 울던 아이가 

곶감 준다고 하니 

울음을 뚝 그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만들어질 정도면

곶감이 얼마나 맛있고 

귀한 음식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황빛 감이 주렁주렁 열린 뜰에

노란 호랑이 동상에

왠지 가을 느낌이 더 물씬  풍기는 기분입니다.


금방이라도 집으로 쳐들어갈 듯한

호랑이의 모습을 잘 재현해두었습니다🐅





이곳은 동화에 나오는 '연지네 집'으로 

 근처 감나무에는 감이 열렸고 

감 건조하는 풍경이 마치 커튼처럼 보입니다💖


가을에 이만한 포토존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야외 공원에는 낙서할 수 있는 벽도 있고 

바닥분수, 야외무대, 시계탑, 곶감노래비

호리병 조형물, 호랑이 조형물, 감 조형물과 

이야기 가벽이 있습니다🎵


역시 감 수확 시기에 맞게

이곳에도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 감락원 >

※ 상주곶감공원 내에 있음

✅관람 시간 : 09:30~17: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감락원은  1층에 다목적 강당과 

2층에는 감 따기감 깍기감 달기 체험곶감의 역사와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 동화에 대한 

각종 체험과 전시시설 갖추고 있습니다.

3층에는 유아 놀이방이 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에는 

샌드크레프트 체험 가상현실 체험 

음식 만들기 게임 존, 포토존이 있어

체험&볼거리가 넘칩니다.

아이가 참 좋아할 공간 인 듯 하네요👏🏻







2층은 전시체험관으로 

곶감의 역사, 곶감의 일생, 소원 빌기

할아버지와 파랑새, 위기 탈출 호리병

호랑이 눈썹 뽑기, 곶감타래 놀이터

곶감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감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는데,

상주둥시광양밀수감산청꾸리감의성사곡시 등

16종류의 감으로 곶감을 만듭니다🧡

감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감은 상주외남  여러 지역에 분포하며

둥글다의 '' 감나무 '' 합성어로 

'상주둥시'라는 아주 귀여운 이름을 


 품질이 우수하여 곶감용으로 재배하는 상주둥시는 

그냥 먹기에는 힘든 떫은 감으로 

주로 홍시와 곶감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감락원 3층은 유아 놀이방이 있는 휴게공간으로

상주 곶감의 사계 사진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소원 나무에는 아이들이 쓴 소원이 

감처럼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소원을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 구릿뜰농원 >

🚩경북 상주시 외남면 옥성수자동길 64-5

 

8천 평의 감나무 과수원에서 

상주 둥시를 재배하고 곶감을 생산 판매하는 

구릿뜰농원에 방문하였습니다🙌🏻 


구릿뜰농원은 작게 시작하다가

2011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농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창   

감 고르기, 감 깎기, 감 타래, 감 말리는 덕장까지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마치 감자, 달걀, 귤처럼 보이기도 하는

감 타래는 위생 건조 시설에서 

2달 이상 자연 건조를 하면 

유명한 상주 곶이 됩니다✨




곶감은 상주둥시나무와 

고욤나무를 접목해서 기른 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몇 그루만 빼고 감을 모두 수확했습니다.

따온 감을 크기별로 선별하는 모습입니다✔

 



크기를 분류한 감의 껍질은 

기계가 척척 깎아줍니다🦾


반들반들한 감의 잎을 떼서

감을 기계에 꽂으면 

뱅글뱅글 돌아가며 껍질이 벗겨집니다.


이렇게 쌓인 감 껍질은

 소먹이, 거름의 원료로 사용합니다

정말 버릴 것이 없는 감이네요~👏🏻👏🏻

 



위생곶감시설건조실로 

바람에 의해 자연 건조되어 

우리가 아는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속살이 드러난 감을 감덕이라 부르는데

자동으로 온도, 습도, 바람을 조절할  있는 

현대식 시설에서 감덕이 곶감으로

서서히 변해갑니다🧡




감을 엮어 감 타래를 만든 후 

자연 건조실에서 45일 이상 

건조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때부터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밖에 반건시는   정도

건시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요.

보기만해도 침이 넘어가는 자태에

빨리 익어가길 바래봅니다😁


가을부터 초겨울을 지나야

비로소 완성되는 곶감이기에

곶감축제는 매년 1월에 열린다고 합니다. 



그 때쯤 다시 와서

촌식이가 축제 현장도 꼭 보여드릴게요!💖






곶감이 만들어지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데

그 긴 시간 동안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곶감은 농부의 손길을 스물여덟  거쳐 

늦가을의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익어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상주의 11월과 12월은 

평균기온과 강수량상대습도가 낮아 

곶감을 건조하기 제격입니다.

이렇게 감의 숙성이 반복되어 

상주 곶감만이 지닌 우수한 맛이 생성됩니다😎


특히 구릿뜰농원의 상주곶감은

겉은 말린 곶감 맛이고 

속은 보드라운 홍시의 맛이 난다하여

일명 '홍시 곶감'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구릿뜰농원은 

<6시 내 고향>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곶감 생산 농원입니다.


워낙 농원이 크기도 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청결하게

감을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대째 구릿뜰농원을 운영하는 

배용식 대표님입니다.


주곶감 축제 1, 2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상주곶감 공원 조성에도 힘쓰셨습니다💓




이미 감에 대해서는 전문가이지만

지금도 꾸준히 상주곶감에 관해 연구하고

새로운 상품도 개발하는 곶감 장인 대표님입니다.

곶감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배용식 대표님의 책꽂이에는

감과 관련된 서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촌식이가 구릿뜰농원에 지난주 다녀왔으니,

지금은 자연 건조실에서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리고 있을 감들입니다.


높은 당도로 맛은 물론

아미노산 까지 풍부하다는 곶감!

이번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과육이 부드럽고, 씨가 적으며 

뛰어난 당도를 자랑하는 상주곶감


감이 점점 쌓이는 덕장은 

마치 단풍 구경 온 듯 붉습니다🍁

가을의 청취를 곶감 덕장에서도 느낍니다✨




이번 상주 여행은 상주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곶감의 모든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88년 역사의 남천식당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

조선시대부터 임금님에 눈에 띈 상주곶감으로


상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랜시간 걸려 곶감이 모두 마를 때 쯤

촌식이가 다시 찾아와 

상주곶감축제 현장도 소개해드릴게요🖐🏻


✨COMING SOON



그럼 다음 주에도 알찬 여행지로 찾아올게요~🤗

촌바~🖐🏻 (촌식이 바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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