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친해지고 싶은 이 겨울, 양평 ‘질울고래실마을’
경기 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
때로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보자. 맑은 공기와 시원하게 트여있는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수도권에서 4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되는 이곳은 바로 경기도 양평의 질울고래실마을이다. 질울고래실마을, 한 번에 이름을 기억하기 쉽지 않다. 주민들은 마을 이름에 많은 뜻을 담길 원했다. 진흙에 잿물을 입히지 않아 윤기 없고 투박한 질그릇의 ‘질’과 마을을 휘돌아 울타리처럼 감싸고 있는 산자락이 울타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울’이 만나 첫 두 글자 ‘질울’이 되었다. 질그릇이 여기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이유가 있다. 옛날에 이곳에 질그릇과 옹기를 구워 파는 공장이 있었고 그 명성이 대단했다고 한다. ‘고래실’은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을 뜻하는 고래실논에서 따왔다. (고래를 볼 수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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