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하신 정보를 조회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천고우비’ 계절에 찾아든 횡성의 맛과 체험
‘천고우비’ 계절에 찾아든 횡성의 맛과 체험
덕고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횡성 덕고마을에도 가을로 조금씩 물들고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자연에 자리 잡은 덕고마을은 고려 시대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꼽히고 있는 조충(趙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세덕사와 묘소가 있는 곳이다. 횡성 조 씨 집성촌으로서 주민 모두가 한 집안처럼 생활하며 단결력이 매우 강한 마을이다. 이런 단결력이 역사와 전통을, 자연과 농촌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마을로 변모하게 했다. 가을바람이 산 양삼을 재배하고 있는 덕고산을 스치면 그윽한 삼 냄새에 숨 한번 깊이 들이쉬어 본다. 햇살에 넉넉히 익어가는 아담호박 덩굴, 도깨비방망이 박 넝쿨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마을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체험은 더욱 그렇다. 마을의 문화유산, 농촌 특색을 지닌 관광자원과 다양한 전통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 연지곤지 찍은 ‘신랑신부’에서부터 산양삼 캐보는 ‘심마니’ 체험까지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 곡괭이처럼 허리를 숙이고 풀숲을 헤치며 무언가를 찾는데 열중한다. “심봤다” 고요한 정적을 깬 외침에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한다. 마을에선 일명 산삼로드라 불리는 곳에서 삼을 직접 캐보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는 심마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삼은 사람의 손 거치지 않은 것이고 산양삼은 인위적으로 산에 씨를 뿌려 재배하는 것이다. ▲ 덕고산 산삼로드의 심마니 체험에 참여하면 5년 근에서부터 10년근의 산양삼을 캐거나 맛볼 수 있다. 10년 근의 산양삼을 개울에 슥슥 씻더니 맛을 보여준다. 맛보기 전 향을 먼저 느껴본다. 먹기 전부터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한입 물어 씹자 체험 지도사는 “삼은 입안에서 오래 씹어서 넘겨야 한다.”며 먹는 방법을 일러준다. 이렇게 삼을 캐보고 맛보는 것 외에도 산양삼을 심고 가꾸어 채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덕고산의 산삼로드를 관리 중인 농업회사법인 (주)진삼애에서 내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대한민국 산양삼의 우수함을 더욱 알리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산양삼을 안내한다. 이런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외에도 전통을 중시하는 체험 또한 마련돼 있다. 덕고마을 농어촌인성학교에선 전통혼례를 재현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 세덕사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 혼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덕사에 모인 학생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전통 혼례이다. 이날 혼례 주인공은 학생들이다. 신부는 머리에 족두리를 쓰고 좋은 날 귀신을 쫓기 위해 얼굴에 붉은색 연지·곤지를 찍고 꽃가마에 올라탄다. 신랑 신부는 교배례(交拜禮)를 위해 서로 맞절을 한다. 신부 역할을 하는 아이는 수줍은 듯 절수건에 얼굴을 숨긴다. 전통 혼례를 치렀을 당시에는 이때가 신랑 신부가 서로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자리다. 직접 예복도 입어보고 전통 혼례의 순서도 배워가면서 잊혀가는 우리의 멋을 경험해 보는 값진 체험이다.  세덕사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춘향제와 추향제를 지내는데, 매년 9월 9일에 추향제가 열린다. 일정을 맞춘다면 엄숙하게 진행되는 전통 제례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 조영인(趙永仁) 3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춘추제가 매년 세덕사에서 열린다. 세덕사는 횡성조씨(橫城趙氏) 중시조인 조영인(趙永仁) 3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조영인은 고려 명종·의종신종의 3대에 걸쳐 국가의 기틀을 잡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그의 아들 충(冲)은 고종 때 여진족을 압록강 변에서 크게 무찔러 서북면원수(西北面元帥)가 되었고, 손자 계순(季珣)도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후세 사람들은 이들이 태어난 지역을 삼원수(三元帥)골이라 불렀으며, 후손들이 사당을 세워 춘추로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이밖에도 겨울에는 마을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 등을 진행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 몸도 마음도 충전시켜주는 횡성 ‘맛’ 횡성 하면 사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한우(韓牛)’다. 오늘날까지 왜 이 두 단어는 항상 따라다니는 것일까. 횡성은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방의 중심에 위치한 관계로 한우가 한반도에 정착하여 제주도로 전차되는 경로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적어도 3천 년 이상의 사육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장이다.  규장각 등의 사고에 근거하여 횡성한우 관련 고증자료가 다수 존재함은 횡성이 한우 사육거점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횡성 우시장이 사대문 밖 최대 규모였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다. 횡성 한우의 맛에는 기후적인 영향도 받는다. 예전부터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소이고 쌀쌀한 기후 덕분에 체내 지방 축적률이 높다. 마블링 좋은 최상급 한우가 많이 나온다.  ▲ 덕고마을 내에 위치한 한우체험장인 소들녘한우마을에서는 횡성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덕고마을 내에도 횡성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소들녘한우마을’ 한우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한우 된장찌개에서부터 스테이크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그래도 한우의 고장에 왔으니 그 맛 안 보고 지나칠 수 없다. 부드러운 부위로 주문하자 등심과 안창살, 차돌박이를 모둠으로 내준다. 선홍빛에 하얀색 마블링이 적절히 들어간 고기가 굽지 않아도 벌써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와 구이용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 버섯, 양파도 함께 올려 굽기 시작한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침샘을 자극해 본능적으로 침 한번 꿀꺽 삼킨다. 고기 앞뒤로 불판에 자국이 새겨지자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한 점 집어 들어 군침 돈 입을 달랜다. 절로 눈 감기게 만드는 맛이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등심, 안심 1++ 100g의 가격이 11,000원으로 그 맛만큼이나 착한 가격이다.  횡성에는 한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더덕이다. 사삼, 백삼이라고도 불리는 더덕. 덕고마을에서는 산더덕과 똑같은 더덕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재배에 주력하고 있다. 횡성에서 더덕 전문 요리점으로 유명한 ‘박현자네 더덕밥’ 집을 찾았다. ▲ 횡성의 특산물 중 하나인 더덕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박현자네 더덕밥’ 음식점 요리전문가 백종원 씨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음식점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덕돼지주물럭 정식을 시키자 더덕이 들어간 돌솥밥과 더덕 튀김, 샐러드, 구이, 육회 등 온통 더덕의 향기 묻어나는 찬들로 한 상 차려진다. 고추장에 버무려진 돼지고기와 더덕이 달짝지근함과 더덕의 쌉쌀함이 어우러진 맛이다. 입에서 오랜 여운을 주는 더덕의 향은 가을을 닮았다.  [마을 정보]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덕고로 410 연락처: 033-343-8585 홈페이지: http://dg.invil.org/index.html [마을 안내] 덕고마을은 횡성 조 씨의 집성촌으로,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농촌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인성 학교프로그램과 함께 전통혼례체험, 횡성한우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덕고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모내기, 농작물 심기, 농작물 수확하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겨울에는 비닐포대 눈썰매, 쥐불놀이, 연날리기와 같은 놀이체험도 가능하다. 더불어 세덕사 춘향제, 물놀이, 전통혼례체험, 전통음식체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덕고인성학교와 농촌관광체험관, 지역특산품을 살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횡성한우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 안내] 마을에서는 농촌관광체험관과 덕고인성학교에서 숙박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단체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돌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체험관 1층과 2층을 정원 50명 기준으로 대여하고 있다. 조식은 사전 예약 시 가능하다. 인성학교는 폐교된 덕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최소 10명에서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진달래, 채송화, 제비꽃, 해바라기의 숙박 시설을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TV, 에어컨, 침구세트 등의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033-342-8583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성바위 자연마을 2005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성바위자연마을 내에 물레방아, 펜션 3동, 대형식당 1동, 최신 워크숍 강의실 1동, 풋살경기장 및 최신운동기구가 갖춰진 녹색농촌체험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성바위자연마을은 친환경 농법에 의해 특산물을 재배함으로 웰빙 농사체험, 시골 놀이 체험, 자연생태체험, 소형 농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대대로 내려오는 구비문학과 조상의 얼이 담긴 최적의 체험 장소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학담서로 137 연락처:  033-342-8988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welchon4u/10186092446 횡성 밤두둑마을 문화재청에서 영구 보존하기 위해 촬영까지 한 회다지(일종의 장례저라로서 묘지의 땅 다지기) 구전 문화가 있고 정월 대보름에는 지신밟기, 삼신제 등 문화 축제가 열리며 9월에는 허수아비 축제가 개최된다.  밤두둑마을은 특별한 먹거리가 많은 마을이다. 대표적인 요리로 국수호박요리가 있다.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이 요리가 국수에 호박 같은 걸 넣고 끓여낸 국수 종류로 안다. 그러나 국수호박요리는 국수호박이란 특별한 호박을 겉껍질만 벗겨낸 후 끓는 물에 그냥 끓이면 마치 면발을 삶은 것처럼 된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반곡 3길  연락처: 033-344-7675  홈페이지: http://bamduduk.invil.org/index.html 횡성 호수길 횡성 호수길은 횡성호와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일원에 총 27km, 6코스로 조성되었다. 푸른 횡성호 물빛을 감상하며 걸으면 어느새 그 정취에 흠뻑 젖는다. 쉬운 난이도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섬강로 1055 연락처: 033-340-2546 홈페이지: http://www.hsg.go.kr/tour/00000321/00000445.web
  • 지역 : 강원 횡성군
  • 장소 : 덕고마을
567
  • 마을 바로가기
덕고마을 강원 횡성군 횡성읍 덕고로 410
2018-08-27

덕고산 자락으로 둘러싸인 횡성 덕고마을에도 가을로 조금씩 물들고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자연에 자리 잡은 덕고마을은 고려 시대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꼽히고 있는

조충(趙忠)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세덕사와 묘소가 있는 곳이다.


횡성 조 씨 집성촌으로서 주민 모두가 한 집안처럼 생활하며 단결력이 매우 강한 마을이다.

이런 단결력이 역사와 전통을, 자연과 농촌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마을로 변모하게 했다.


ㅁ


가을바람이 산 양삼을 재배하고 있는 덕고산을 스치면 그윽한 삼 냄새에 숨 한번 깊이 들이쉬어 본다.

햇살에 넉넉히 익어가는 아담호박 덩굴, 도깨비방망이 박 넝쿨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마을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체험은 더욱 그렇다.

마을의 문화유산, 농촌 특색을 지닌 관광자원과 다양한 전통 체험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 연지곤지 찍은 ‘신랑신부’에서부터 산양삼 캐보는 ‘심마니’ 체험까지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 곡괭이처럼 허리를 숙이고 풀숲을 헤치며 무언가를 찾는데 열중한다.

“심봤다” 고요한 정적을 깬 외침에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한다.

마을에선 일명 산삼로드라 불리는 곳에서 삼을 직접 캐보고 시식까지 해볼 수 있는 심마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산삼은 사람의 손 거치지 않은 것이고 산양삼은 인위적으로 산에 씨를 뿌려 재배하는 것이다.


ㅇ

▲ 덕고산 산삼로드의 심마니 체험에 참여하면 5년 근에서부터 10년근의 산양삼을 캐거나 맛볼 수 있다.


10년 근의 산양삼을 개울에 슥슥 씻더니 맛을 보여준다.

맛보기 전 향을 먼저 느껴본다. 먹기 전부터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한입 물어 씹자 체험 지도사는 “삼은 입안에서 오래 씹어서 넘겨야 한다.”며 먹는 방법을 일러준다.

이렇게 삼을 캐보고 맛보는 것 외에도 산양삼을 심고 가꾸어 채심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덕고산의 산삼로드를 관리 중인 농업회사법인 (주)진삼애에서 내국인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대한민국 산양삼의 우수함을 더욱 알리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산양삼을 안내한다.


이런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외에도 전통을 중시하는 체험 또한 마련돼 있다.

덕고마을 농어촌인성학교에선 전통혼례를 재현해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ㄴ

▲ 세덕사에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통 혼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덕사에 모인 학생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은 바로 전통 혼례이다. 이날 혼례 주인공은 학생들이다.

신부는 머리에 족두리를 쓰고 좋은 날 귀신을 쫓기 위해 얼굴에 붉은색 연지·곤지를 찍고 꽃가마에 올라탄다.

신랑 신부는 교배례(交拜禮)를 위해 서로 맞절을 한다. 신부 역할을 하는 아이는 수줍은 듯 절수건에 얼굴을 숨긴다.

전통 혼례를 치렀을 당시에는 이때가 신랑 신부가 서로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자리다.

직접 예복도 입어보고 전통 혼례의 순서도 배워가면서 잊혀가는 우리의 멋을 경험해 보는 값진 체험이다. 


세덕사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에 춘향제와 추향제를 지내는데,

매년 9월 9일에 추향제가 열린다. 일정을 맞춘다면 엄숙하게 진행되는 전통 제례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ㅁ

▲ 조영인(趙永仁) 3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춘추제가 매년 세덕사에서 열린다.


세덕사는 횡성조씨(橫城趙氏) 중시조인 조영인(趙永仁) 3대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조영인은 고려 명종·의종신종의 3대에 걸쳐 국가의 기틀을 잡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그의 아들 충(冲)은 고종 때 여진족을 압록강 변에서 크게 무찔러 서북면원수(西北面元帥)가 되었고,

손자 계순(季珣)도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후세 사람들은 이들이 태어난 지역을 삼원수(三元帥)골이라 불렀으며, 후손들이 사당을 세워 춘추로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이밖에도 겨울에는 마을에서 대보름 달집태우기 등을 진행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 몸도 마음도 충전시켜주는 횡성 ‘맛’


횡성 하면 사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한우(韓牛)’다. 오늘날까지 왜 이 두 단어는 항상 따라다니는 것일까.

횡성은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방의 중심에 위치한 관계로 한우가 한반도에 정착하여

제주도로 전차되는 경로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적어도 3천 년 이상의 사육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장이다. 


규장각 등의 사고에 근거하여 횡성한우 관련 고증자료가 다수 존재함은 횡성이 한우 사육거점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예로부터 횡성 우시장이 사대문 밖 최대 규모였다고 구전되어 오고 있다.

횡성 한우의 맛에는 기후적인 영향도 받는다.

예전부터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소이고 쌀쌀한 기후 덕분에 체내 지방 축적률이 높다. 마블링 좋은 최상급 한우가 많이 나온다. 


ㅁ

▲ 덕고마을 내에 위치한 한우체험장인 소들녘한우마을에서는 횡성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덕고마을 내에도 횡성 한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소들녘한우마을’ 한우 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한우 된장찌개에서부터 스테이크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그래도 한우의 고장에 왔으니 그 맛 안 보고 지나칠 수 없다.

부드러운 부위로 주문하자 등심과 안창살, 차돌박이를 모둠으로 내준다.

선홍빛에 하얀색 마블링이 적절히 들어간 고기가 굽지 않아도 벌써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와 구이용 나온 아스파라거스와 파프리카, 버섯, 양파도 함께 올려 굽기 시작한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침샘을 자극해 본능적으로 침 한번 꿀꺽 삼킨다.

고기 앞뒤로 불판에 자국이 새겨지자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한 점 집어 들어 군침 돈 입을 달랜다.

절로 눈 감기게 만드는 맛이 명불허전(名不虛傳)이다. 등심, 안심 1++ 100g의 가격이 11,000원으로 그 맛만큼이나 착한 가격이다. 


횡성에는 한우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더덕이다. 사삼, 백삼이라고도 불리는 더덕.

덕고마을에서는 산더덕과 똑같은 더덕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재배에 주력하고 있다.

횡성에서 더덕 전문 요리점으로 유명한 ‘박현자네 더덕밥’ 집을 찾았다.


ㄴ

▲ 횡성의 특산물 중 하나인 더덕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박현자네 더덕밥’ 음식점


요리전문가 백종원 씨가 진행한 프로그램에 등장했던 음식점이어서 그런지 음식점 초입부터 사람들로 북적인다.

더덕돼지주물럭 정식을 시키자 더덕이 들어간 돌솥밥과 더덕 튀김, 샐러드, 구이, 육회 등

온통 더덕의 향기 묻어나는 찬들로 한 상 차려진다.

고추장에 버무려진 돼지고기와 더덕이 달짝지근함과 더덕의 쌉쌀함이 어우러진 맛이다.

입에서 오랜 여운을 주는 더덕의 향은 가을을 닮았다. 


ㄴ


ㅇ



[마을 정보]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덕고로 410

연락처: 033-343-8585

홈페이지: http://dg.invil.org/index.html


[마을 안내]


덕고마을은 횡성 조 씨의 집성촌으로, 전통문화가 살아있고 농촌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인성 학교프로그램과 함께 전통혼례체험, 횡성한우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덕고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모내기, 농작물 심기, 농작물 수확하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 겨울에는 비닐포대 눈썰매, 쥐불놀이, 연날리기와 같은 놀이체험도 가능하다. 더불어 세덕사 춘향제, 물놀이, 전통혼례체험, 전통음식체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덕고인성학교와 농촌관광체험관, 지역특산품을 살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횡성한우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숙박 안내]


마을에서는 농촌관광체험관과 덕고인성학교에서 숙박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단체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돌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체험관 1층과 2층을 정원 50명 기준으로 대여하고 있다. 조식은 사전 예약 시 가능하다. 인성학교는 폐교된 덕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최소 10명에서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진달래, 채송화, 제비꽃, 해바라기의 숙박 시설을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TV, 에어컨, 침구세트 등의 기본적인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033-342-8583 


[주변 농촌여행지 안내]


성바위 자연마을

2005년에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성바위자연마을 내에 물레방아, 펜션 3동, 대형식당 1동, 최신 워크숍 강의실 1동, 풋살경기장 및 최신운동기구가 갖춰진 녹색농촌체험관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성바위자연마을은 친환경 농법에 의해 특산물을 재배함으로 웰빙 농사체험, 시골 놀이 체험, 자연생태체험, 소형 농예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대대로 내려오는 구비문학과 조상의 얼이 담긴 최적의 체험 장소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학담서로 137

연락처:  033-342-8988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welchon4u/10186092446


횡성 밤두둑마을

문화재청에서 영구 보존하기 위해 촬영까지 한 회다지(일종의 장례저라로서 묘지의 땅 다지기) 구전 문화가 있고 정월 대보름에는 지신밟기, 삼신제 등 문화 축제가 열리며 9월에는 허수아비 축제가 개최된다. 

밤두둑마을은 특별한 먹거리가 많은 마을이다. 대표적인 요리로 국수호박요리가 있다.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이 요리가 국수에 호박 같은 걸 넣고 끓여낸 국수 종류로 안다. 그러나 국수호박요리는 국수호박이란 특별한 호박을 겉껍질만 벗겨낸 후 끓는 물에 그냥 끓이면 마치 면발을 삶은 것처럼 된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반곡 3길 

연락처: 033-344-7675 

홈페이지: http://bamduduk.invil.org/index.html


횡성 호수길

횡성 호수길은 횡성호와 주변의 산을 테마로 하여 갑천면 일원에 총 27km, 6코스로 조성되었다. 푸른 횡성호 물빛을 감상하며 걸으면 어느새 그 정취에 흠뻑 젖는다. 쉬운 난이도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주소: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섬강로 1055

연락처: 033-340-2546

홈페이지: http://www.hsg.go.kr/tour/00000321/00000445.web

공공누리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 1유형 :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

정보수정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