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독일마을 전경(출처:한국관광공사)

앞쪽으로 기다랗게 조성된 숲인 방조어부림이 해풍을 막아주고,

병풍처럼 감싸는 뒷산은 북풍을 막아주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전해진다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마을.

이곳에 독일마을이 자리 잡게 되면서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느낌의 독일 전통의 집들이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마을의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국땅에서 생활하며 1960, 70년대

조국 근대화를 끌어낸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고국 정착을 위해

그들이 살아온 독일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 남해 독일마을이다.

독일의 생활방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풍기는 독일마을(출처:한국관광공사)

독일마을 일대에는 독일의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는

특색있는 가게와 카페가 즐비하다.

그중 독일식 수제 맥주 브루어리 투어가 가능한 양조장에서는

다양한 독일식 음식을 독일 맥주와 함께 맛볼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독일 뮌헨의 대표적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닮은 맥주 축제가

2010년부터 매년 10월마다 열린다.

이색적인 독일마을에서 낯선 독일 음식과

맥주와 퍼레이드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92

문의: 055-867-8897

홈페이지: http://남해독일마을.com/

경남 남해 두모마을 

유채꽃이 활짝 핀 두모마을 전경

3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까지 이어지는

두모마을의 유채꽃.

이런 절경을 보게 되기까지 주민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고 한다.

노령화로 인해 휴경지로 변해버린 두모마을의 다랑논을

2005년부터 합심해 정리하고 꽃씨를 뿌려

지금의 명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층층이 쌓인 다랑논에 활짝 핀 유채꽃과

잔잔한 남해가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 때문에

봄철 출사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은 남해 두모마을.

다랑논으로 만들어진 두모마을 전경(출처: 한국관광공사)

마을 주민들은 다랑논을 이용해 봄에는 유채를,

가을에는 메밀을 재배한다.

마을에선 매년 4월 유채 꽃축제와 함께 개매기(개막이) 체험,

맨손 고기잡이, 조개잡이, 카약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다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 아이들과 여행 오기 좋은 곳이다.

다랑논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암수 바위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둘러보며 걷다 보면

해안 절벽에 어우러진 유채꽃 풍경으로

잊지 못할 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주소: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로533번길 18

문의: 055-862-5865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dumocamping

설리스카이워크

남해를 바라보고 있는 설리스카이워크 전경(출처: 남해군청)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있는 설리스카이워크는

원통형 구조로 360도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남해를 조망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는 일명 ‘하늘 그네’라 불리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명물,

‘발리섬의 그네’를 모티브로 제작된 설치물이 있다.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 끝 지점에서 타는 남해 그네는

하늘과 맞닿고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하늘에서 본 설리스카이워크 전경(출처: 남해군청)

국내 최초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지어진 설리스카이워크의

가운데 원형 붉은색 기둥은 돛대를 형상화해 설계되었는데

해질녘이 되면 노을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설리스카이워크의 끝부분은 하단이 유리 바닥으로 되어있어

끝까지 걷다 보면 아찔한 해안 절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야간에는 스카이워크 전체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더해져

남해 밤바다의 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다.

주소: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송로303번길 176

문의: 070-4231-1117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seolri_skyw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