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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 사이, 기차 타고 떠나는 '동심 여행'

#크리스마스

#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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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01. 분천 산타마을



가을과 겨울 사이, 기차와 함께하는 '동심 여행'



예년보다 이른 첫눈 소식이 반가워서일까?   

올해는 유난히 크리스마스 캐럴이 많이 들려오는 듯하다. 겨울이 주는 포근한 설렘과 함께 말이다.   



12월이 오면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볼까.  

12월이 되면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에 여행을 갈까.   


그 어떤 선택도 일찍 찾아온 겨울의 설렘을 간직하기 좋을 것 같지만 

조금 더 특별함을 찾는다면 경북 봉화군으로 ‘동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분천 산타마을




햐얀 눈이 소복하게 쌓이면 더 좋겠지만

잎이 떨어지는 풍경조차 포근해 보이는 볕이 따뜻한 가을 날이어도 좋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분천역 산타마을’에 가는 길은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어느덧 동심의 세계로 데려다준다.




분천 산타마을은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분천역이 태백산맥의 협곡에 위치한 한편 체르마트역은 알프스산맥 마테호른의 협곡에 자리해 있다. 

아름다운 협곡의 풍광에 둘러싸여 있다는 공통점이 두 역을 연결해 주었다. 


그 인연이 오래되면 될 수록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매력도 점점 닮아가는 듯 하다. 


분천 산타마을은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겨울이 되면, 그 특별함은 더욱 커진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어울리는 핑거푸드를 만들 수 있는 쿠킹클래스가 열리기도 하며, 

마을 전체가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싸여, 스위스 크리스마스마켓과 같은 분위기를 뿜어내기도 한다.




매년 12월엔 분천 겨울 축제가 시작된다.

첫눈의 설렘을 다시 찾고 싶은 어른에게도, 산타클로스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아이에게도

다시 찾아오는 겨울이 반갑기만 한 이유일 것이다.


조금 일찍 찾은 분천 산타마을에서 하루를 지내면서

올 크리마스엔 어른, 아이 모두에게

동심으로 가득 찬 순수한 행복이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래본다.



✅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길 49 분천역 (분천2리) 일원

✅ 문의 : 070-7432-7798




02. 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역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출발점이다.

동심여행의 두 번째, 바로 기차여행이다. 


요즈음엔 기차가 여행 수단이기 보다 일상 교통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여행은 비행기로 인식되어, 기차 여행의 감성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못내 아쉽다. 


아무리 많은 것이 변한다 해도, 

창밖의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고, 도란 도란 정겹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차여행의 감성을 대체할 수 있는 여행은 또 없는 것 같다.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무궁화호 고속소화물차를 개조하여 만든 관광열차로 

통유리를 통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승무원이 직접 주변 경관이나 역사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기도 한다.


분천역 - 양원역 - 승부역 - 철암역까지 27.7KM 구간을 왕복하는 열차로,

3호차 천장에는 별과 달 모양의 야광 스티커가 붙어 있어 터널을 지날 때면 

빛이 나 그야말로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양원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직접 기른 농산물과 막걸리, 돼지 껍데기 등을 

사먹을 수 있어, 기차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 예약 : Let's Korail


03. 철암탄광역사촌

철암탄광역사촌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곳. 철암역이다. 


철암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탄광 마을로, 

석탄 산업 활성화 시기에는 인구가 5만 명가량이 되는  . 


지금은 조용한 마을이 되었지만 

70년이 넘는 석탄 산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재탄생한 철암은 

오며 가며 소소한 볼거리 등으로 가득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마치 1970년대에 멈춘 듯한 마을 풍경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1970년대 모습을 담고 있는 건물 공간들은 박물관으로 재탄생 하여, 

국내 석탄 산업의 역사와 그 당시 생활상을 그려 놓았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실, 석탄 산업이 번성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광산 노동자들의 노동이 고되었다는 이야기도 된다. 

생활이 힘들었던 시대의 이야기를 그려 놓은 거라 역사의 흔적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하지만, 꿈을 갖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냈던 그 시대의 흔적 때문에 오늘이 있기에 

그 시대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는 시간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 위치 : 강원 태백시 동태백로 406 (매월 1,3주 월요일 휴관)


 문의 : 033-582-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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