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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보성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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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인 벌교는 일제강점기 당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일본인이 지은 적산가옥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보성여관’이 대표적이다. 

1935년에 건설되어 당시만 해도 5성 호텔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규모가 큰 숙박 시설이었다.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주인공이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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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보성여관은 문화재청이 매입한 뒤,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현재 카페와 숙박시설, 전시관 등을 조성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보성여관에서는 소설 <태백산맥> 이야기와 벌교의 화려했던 과거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적산가옥이라는 특성상 다다미방이 설치되어 있기도 하다. 

여관 내부를 둘러보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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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오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감성 가득한 책 한 권을 골라 읽는 것도 좋겠다.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목재 프레임 너머로 소소한 마을 풍경이 흐르고, 부드러운 음악이 이어지는 공간이니까.

 

✅ 위치: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길 19

✅ 이용요금: 성인 1,000원 / 청소년 800원 / 어린이 500원 / 카페 이용시 무료

✅ 관람시간: 10:00~17:00 (16:30까지 입장 가능)

 


02. 월곡영화골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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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시내를 걸어서 둘러보자. 꽤 흥미로운 포인트가 많다. 

앞서 이야기한 적산가옥이 대표적이지만, 

곳곳에 앙증맞은 볼거리가 숨어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벌교의 달동네인 월곡마을에는 조금 색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월곡영화골 벽화마을’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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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흔한 벽화마을은 아니다. 우리의 마음을 울렸던 영화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곳곳에 가득하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TV 앞으로 달려 나가 보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관에서 눈물을 훔치며 감상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여기저기서 반갑게 인사한다. 

슈퍼마리오와 같은 게임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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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이나 게임에 관심이 없더라도 월곡영화골 벽화마을을 둘러볼 이유는 많다. 

<명량>, <라라랜드>, <도리화가>와 같은 영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벽화도 곳곳에 자리한다. 

잘 찾아보기만 하면 뱅크시의 그림 같은 작품들도 눈에 띈다. 

골목길을 돌아 나가면 어떤 작품이 우리를 맞이할지 설레며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위치: 전남 보성군 벌교읍 월곡길 18-31


03. 남원 혼불문학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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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고장으로도 알려진 남원은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남원 혼불문학마을 곳곳을 걷다 보면, 「혼불」과 관련된 다양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원고지 12,000장에 달하는 분량의 대하소설 「혼불」은 몰락해 가는 양반가를 지키는 

며느리 3대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민중의 삶을 담아내었다. 

이러한 기록을 보관한 곳이 바로 혼불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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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관 뒤편에는 「혼불」의 배경지인 청호저수지가 있다. 

이를 따라 조금 걸으면 혼불체험관이 있는데, 도자기와 기왓장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도자기 공예체험을 비롯해 목공예 체험, 

천연 염색과 한지체험 등을 할 수 있으니 가을의 정취를 담아 체험을 즐겨보자.


✅ 체험 안내

# 도자기 공예 체험 (20인 이상, 가격 문의)

# 목공예 체험 (20인 이상, 소요시간 120분, 가격 문의)

# 천연염색 체험 (20인 이상, 소요시간 120분, 가격 문의)

# 한지 작품 체험 (20인 이상, 소요시간 120분, 가격 문의)


 문의 063-636-9690

 주소 전북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운영시간 : 체험관 및 혼불문학관 매일 09:00 - 18:00 / 월 정기휴무

04. 동편제마을


판소리의 창법 중에 ‘귀곡성’이라는 것이 있다. 귀신이 우는 것과 같이 기이하게 들리는 점이 특징이다. 

귀곡성 창법을 정립한 사람은 조선 후기의 명창이자 가왕 송흥록 선생이다. 

그가 진주 촉석루에서 <춘향전>의 일부인 옥중가를 귀곡성으로 불렀던 적이 있는데, 

순간 바람이 불며 주변의 촛불을 모두 꺼뜨리며 주변을 오싹하게 만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한다고. 

 


송흥록은 귀곡성의 창시자이면서, 동시에 동편제라는 유파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동편제는 섬진강 동쪽에서 시작되었다고 해, 서편제와 많이 비교되는 유파다. 

화려하면서도 끝을 길게 빼는 서편제에 비해 기교가 강하지 않은 것이 동편제의 매력이다. 

담백한 느낌을 주면서도 경쾌하게 끊어치는 맛이 있다. 

 


남원과 구례는 각각 동편제의 중심지임을 자처한다. 

남원 동편제마을이 송흥록의 생가가 자리한 곳이어서다. 

가왕 송흥록과 국창 박초원의 생가를 복원해 ‘동편제탯자리’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동편제가 시작된 곳임을 의미한다. 

마을 한쪽에는 그를 기리는 사당을 중심으로 ‘국악의 성지’를 조성했을 정도다. 

국악과 관련된 설명을 들어보고 싶다면 이곳에 마련된 전시관에 들러보자. 


  

거창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 

동편제마을의 굽이진 골목길을 거닐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테니까.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람천의 청량감을 한껏 즐겨 보자. 

발을 담가도 좋고, 정자에 앉아서 경쾌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감상하기만 해도 좋다. 

골목 한 바퀴 거닐며 시골의 정취를 느껴보자. 


# 동편제탯자리(송흥록, 박초원 생가)

✅ 주소: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길 7

✅ 운영시간: 09:00~18:00


# 국악의성지

✅ 주소: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길 69

✅ 운영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관람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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